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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을 그려라(복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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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헌철 작성일07-11-16 14:10 조회9,2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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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경세편에 이러한 글이 있다. ‘저녁 무렵 숲 주변을 산보하고 있었다. 우연히 한 어린아이가 다급한 목소리로 울부짖으며 참새처럼 수없이 팔짝 팔짝 뛰는 것을 보았다. 마치 수많은 송곳으로 창자를 찌르고, 절굿공이로 마구 가슴을 짓찧는 것 같았다. 하도 참혹하고 절박해서 얼마 못 가 곧 죽을 것만 같았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 봤더니, 나무 밑에서 밤 한 톨을 주웠는데 다른 사람이 그걸 빼앗아갔다는 것이었다. 아아! 천하에 이 아이가 우는 것처럼 울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저 벼슬을 잃고 세력이 꺾인 자나, 재물을 손해보고 돈을 다 써버린 자, 그리고 자식을 잃고 슬퍼 실성할 지경이 된 사람도 달관한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모두 밤 한 톨의 종류일 뿐이다.’ 슬픔도 세월이 지우고 고통도 세월이 지운다. 모든 슬픔과 고통은 남 원망하지 말고 내 탓임을 알라, 내 어렸을 적에는 밤 한 톨이 인생의 전부인줄 알았다며 아들은 그러한 인생이 되지 말라는 말로 생각 된다. 그러나 이를 말할 수 있는 자는 아픔을 당했거나 당해본 사람들의 입장에서의 말이지 결코 빼앗거나 빼앗으려하는 자들이 할 말은 아님을 생각해 본다. 그러나 현세에는 되리어 탈취한 자들의 목소리가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온갖 거짓과 속임 등의 권모술수(權謀術數)로 빼앗은 것으로 향유(享有)하는 자들에게 묻고 싶다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가?” 아픔에 통곡하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말이다. 잠언 1장 10절 -19절은 이렇게 증거 한다.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좇지 말라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음부같이 그들을 산채로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게 통으로 삼키자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에 채우리니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데 빠름 이니라 무릇 새가 그물 치는 것을 보면 헛일이겠거늘 그들의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분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분이니 무릇 이를 탐하는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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