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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므온”(Symeon)의 삶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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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헌철 작성일12-04-18 13:22 조회7,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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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므온”(Symeon)의 삶의 교훈 AD388년경 북부 수리아에서 출생한 그는 십오륙세쯤 되었을 때 수도원에 들어가 아주 엄격한 규율 밑에서 고행생활을 하였다. 그는 한주에 한번 밖에 식사를 하지 않았으며 특히 사순절기간에는 40일 동안 금식을 했으며, 일정기간 산에 올라가 은둔생활을 하였다. 그런데 그의 가르침과 기도를 받기 위하여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옴으로 인해, 자신의 기도시간이 빼앗긴다고 생각한 그는 새로운 거룩한 생활을 찾아 군중들에게서 떠나는 주상생활의 방법을 생각해 내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주상성자(柱上聖者)로 불리었습니다. 그는 423년부터 죽을 때 까지 36년 동안을 높은 기둥 꼭대기에 마련해 놓은 좁은 마루바닥에서 생활했다. 그가 처음 세워놓은 기둥의 높이는 9자였었다. 그런데 차츰 높은 기둥으로 갈아대어 그가 죽을 때에는 지면에서 50자가 넘는 기둥 위에서 살았다 한다. 이 기둥 위에 깔은 마루의 넓이는 3자 밖에 안 되고 둘레에는 난간이 있어서 그 난간에 몸을 기대고 겨우 잠도 자고 쉬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샤프는 말하기를 “이 기둥 위에서 성 시므온은 여러 해 동안을 내리쪼이는 햇볕, 쏟아지는 비, 된 서리, 사나운 폭풍을 가리지 않고 날마다 죽음의 생활 곧 순교생활을 하였다. 그런데 그의 생활은 그리스도의 무한한 공로를 힘입어 얻게 되는 영혼의 진정한 위로와 평안을 얻는 생활이 아니라 죄의 짐을 지고 신음하는 생활이었다. 그는 이와 같이 함으로써 초인간적인 거룩한 생활을 하여 하늘나라의 영광스러운 상급을 받고, 지상에 있어서의 영원한 명예를 얻으려고 하였던 것이다.”라고 하였다. 시므온은 그가 69세 되던 459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의 다리는 헐어서 말이 아니었음에도 끝끝내 숨기고 있었다는 것을 죽은 후에야 알게 되었던 것이다.(출처 : 인물중심의 교회사) 오늘날 우리의 주위에서는 수행을 강조하는 타 종교들에서는 금욕과 무소유 등을 최고의 선으로 주장하며, 고행의 삶을 살아간 인사들을 추앙하는 나머지, 그들과 같은 삶을 추구해 나가기를 가르침으로 종교성에 의한 삶의 가치를 두고 있으나 “시므온”의 기도와 수행 등, 가히 그의 고행생활과 버금가는 인물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시므온의 고행생활이 사도바울의 “-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한 증거 등이나 개혁주의(개신교) 입장과는 사뭇 다른 신앙생활로 절대성을 부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등, 모든 정욕을 죽이고 기도와 참회로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삼으려는 고행생활의 몸부림에서 현대교인들의 팀욕(貪慾)과 사치(奢侈)와 방종(放縱)과 방임(放任)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한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고자하는 기도까지도 낙타무릎 운운하는 우리로써는 기도의 목적과 방향이 “시므온”의 고행보다 나은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고난주간을 기하여 무엇이 성도가 걸어야 할 길인가 조용하게 돌아보며 사소하게 여기지는 부분에서부터 실천적인 삶의 복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 이니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히 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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