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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진실한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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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갑수 작성일08-09-26 11:25 조회6,7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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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기적의 종교입니다. 성경도 온통 기적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성경에만 나오지 않습니다. 어느 종교에서나 기적이야기는 빈번하게 나옵니다. 오히려 이방 종교와 이단 종교에서는 기적이야기가 더 나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그런 종류의 기적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신앙은 바람직한 신앙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기적 중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말할 때에는 표적이라는 말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적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기적이 무엇을 바라보는 표적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즉 기적을 주님을 바라보는 표적으로 삼고, 자신을 향한 주님의 뜻을 바라보는 표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야 하는 진실한 표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악하고 음란한 사람들이 구하는 표적이 아니라 주님께서 보여주시기를 원하는 요나의 표적입니다(마12:39). 요나의 표적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가리키며,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이루어진 변화의 기적을 가리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표적은 세상으로 향하던 죽은 사람이 하나님께 향하는 산 사람으로 변화되는 기적입니다. 모든 진실한 그리스도인에게는 그런 변화의 기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런 기적이 생활에서 조금 더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체험하고 추구해야 할 가장 위대한 기적은 자기만 위해서 살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존재로 바뀌는 요나의 표적입니다. 그러므로 기적을 찾아다니며 밖에서 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요나의 표적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사람은 기적을 좇아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조용히 헌신의 손길을 베푸는 그 누구입니다. 우리가 움직이면 삶의 기적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일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드리는 작은 헌신의 손길이 아무리 작아 보여도 그것은 반드시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중한 기적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항상 그리스도인의 진실한 표적을 보여 주며 사는 행복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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