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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사모하는 삶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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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갑수 작성일09-03-03 15:04 조회6,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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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지친 입술에서 미소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메마른 가슴에 인정이 곷피게 하고 나그네의 피곤한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게 되는 축복의 샘터입니다. 이 세상은 사악하고 몰인정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와 같은 곳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교회만은 모든 악의를 버리게 하고, 타락된 모든 생활과 풍습을 버리게 하고, 마음에 큰 기쁨을 선사하는 축복의 보금자리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가끔 비난과 질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세상에 교회만큼 아름다운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교회에 무슨 의도적인 악의가 있고, 의도적인 죄악이 있고, 탈선이 있겠습니까? 교회는 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선한 열정이 모여 있고, 그러한 선한 열정이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의 힘을 통해서 하나님의 꽃과 같이 향기를 발하게 하는 곳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만큼 복된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으로 복을 좋아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복을 좋아하지만 우리 민족은 어려운 생활 속에 살았기 때문인지 특히 복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복에 대한 소망이 여기저기에 절절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밥을 먹는 수저에도 복자가 쓰여 있고, 대문이나 농에도 복자가 쓰여 있습니다. 방바닥이나 베게, 옷고름에도 복자가 쓰여 있습니다. 조리에도 주머니에도 복자가 쓰여 있습니다. 그처럼 복을 추구했지만 과거 우리 민족의 삶을 복된 삶보다는 고난의 삶이 연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나라는 짧은 시일 내에 세계적으로 비교적 잘 사는 나라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교회를 많이 세우고 하나님을 잘 섬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917년 러시아에서 교회의 문이 닫히자 모든 것이 닫혀버렸습니다. 그후 얼마 되지 않아 이 엄청난 대국이 겨울에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가난한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교회의 문이 닫힐 때 축복의 문도 닫히고, 교회의 문이 열릴 때 축복의 문도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교회를 사랑하는 정신만큼 귀한 보배는 없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만큼 위대한 자본은 없습니다. 분명 인생은 눈물 많은 마른 골짜기입니다. 그러나 교회를 사랑하는 인생에게는 기쁨의 샘이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 중심으로 살 때 우리의 삶엔 마이너스가 없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울게 되는 경우를 당할지라도 우리의 울고 있는 그 폐허에 하나님께서 더 큰 맨션을 지어주실 것입니다.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더욱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교회를 외면하면 모든 축복으로부터 외면 당할 것이고, 교회를 사랑하면 갖가지 축복이 우리의 삶에 슬며시 찾아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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