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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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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갑수 작성일10-02-02 18:15 조회6,9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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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가 생긴 이래 인간은 왜 사느냐 하는 질문보다 더 심각하고 처절한 질문은 인간에게 왜 고통이 있느냐 하는 질문입니다. 이것은 아담의 후손들에게 끊임없이 현실로 도전해 오는 문제이며 이것은 벗어날 수 없는 절박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오셨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은 예수 안에서 마음의 쉼과 안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석주 시인이 쓴 대추 한 알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소개해 드리면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 질리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대추에 비유한 장석주의 인생시입니다. 대추 한 알이 탄생하는 과정도 그러한데 어찌 우리 인생에 고난이 없겠습니까? 고난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고난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까지 엄청난 고난의 여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을 기억하려 하지 않습니다. 화려한 왕의 자리만을 기억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화려함을 내 삶과 비교하며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래서 고난을 가리켜 흔히 변장된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변장하고 찾아오니 축복인지 모릅니다. 성경은 고난이 왜 축복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한 마디로 고난은 하나님이 내신 학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학교에 우리가 입학한 것이고 오늘도 숨겨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고난이 우리가운데 존재합니다. 고난에 충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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