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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여 천국에 구제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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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헌철 작성일10-03-29 10:31 조회7,1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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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여 천국에 구제하러 갑시다! '3월 11일 향년78세에 법정 스님이 입적했다. 그 분은 강원도 산골, 화전민이 살던 주인 없는 오두막을 빌려 홀로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며 살았고, 서울 성북동의 요정 대원각 7000여 평을 김OO씨로부터 1997년 12월14일 희사 받아 길상사를 창건하기도 하였으며, 청빈의 도와 맑고 향기로운 삶을 실천하고 30년이 넘는 침묵과 무소유의 정신으로 살았다.는 그 분의 삶에 존경심을 갖는다. 그런데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법정 스님이 지옥에 간 까닭이란 글에서 만약 세상에 정말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법정 스님은 어디로 가실까? 당연히 법정 스님은 지옥으로 가실 것이다. 예수를 믿지 않으셨고 예수를 믿지 않아 지옥에 간 중생을 구제하시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종교다. 법정 스님이 종파를 떠나 존경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종교인 이전에 종교인이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에서도 구제받지 못하는 영혼을 구제하려는 마음. 그 것이 종교다. 이어서 법정스님의 잠언집의 필자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만약 기독교인이 가는 곳이 천국이라면 필자는 언제나 지옥을 선택하겠다. 예수를 믿지 않아 가야하는 곳이 지옥이라면 언제나 기꺼이 그 지옥이라는 곳을 가겠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독교인이 없는 곳. 그곳이 천국이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참으로 마음이 아파왔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대해 참으로 존경의 마음을 가졌는데 그 분의 법문 중 기독교를 비하한 내용이 있다니 내 눈이 의심스러웠다. 길상사 인근에 산다는 김OO(72)씨는 법정스님은 경계가 없으신 분으로 종교를 떠나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였다. 장경동 목사도 조문을 했다(국민일보 2010, 3, 13. 18면)고 하는데...., 설마 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교도들이 총과 칼을 들고 기독교인 500명 이상을 살해한 것과 같은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으리라 본다. 성경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명령한다. 따라서 우리는 불교인뿐만 아니라 기타 종교인들까지도 지옥에 가라고 해 본 일도 없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일은 가히 상상도 못한다. 아니 그들을 더욱 사랑하기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성경은 구원의 소식으로 가득하다(눅16:19-31 참고). 그런데 어찌 타 종교인이라 해서 미워하거나 증오 할 수 있단 말인가. 따라서 어두움 속에서 방황하거나 고통당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소망을 갖게 하기 위한 봉사 등도, 종교 간의 벽을 뛰어넘어 세계 곳곳으로 까지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일들을 고통을 조장하거나 외면하는 것으로 본다면 너무나 사실과는 다른 의식이 아닌가? 만에 하나 법정 스님이, '기독교인들이 없는 곳이 천국이라' 한 말이 사실이라면,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에 갔거나,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천국에 가기를 열망할 수는 없는 것인가? 아무리 고통스러운 지옥이라고 해도, 예수님께서 어둠 속에서 고통 받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당하신 고난에 비할 수 있겠는가? 그 예수님의 삶이 곧 그리스도인이 열망하는 것이다. 그러니 불자들이여 서로 우리 사랑 합시다. 모세나 사도 바울 등은 예수님의 뜻을 따라 무소유 뿐 아니라 사랑의 실천을 위해 재물, 명예, 지식, 목숨도 다 배설물로 여겼다. 그런데 무엇이 잘못 됐단 말인가?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을 좀 더 이해 할 수는 없는 것인가? 불자들이여 예수님 믿고 함께 천국가기를 기도 하자. 법정 스님이 말하는 지옥 곧 천국으로 구제하기 위해서라도 가자! 또한 그리스도인들이여 탐심을 버리자 법정스님의 무소유도 곧 성경의 가르침의 일부분이 아닌가? 그러나 왜 이다지도 우리는 정체성을 잃어가며 비난을 받아야 한단 말인가? 예수님이나 사도들은 차지하고라도 가깝게는 손양원, 주기철 목사님 등 수 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욕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자신들의 모습을 성경의 거울에 비쳐 보도록 하자. 그리고 불교 뿐 아니라 타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자. 인간들이 자의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변케 함으로써 예수님의 뜻은 간데없고 탐심에 대한 소음의 굉음만 외쳐 댐으로, 주위로부터 비난 받는 일일랑 이제라도 종지부를 찍도록 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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