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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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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헌철 작성일10-04-21 09:34 조회9,0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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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아보자! 4월10일 밤 8시 KBS 1TV는 제33회 역사스페셜로 대한광복회 총사령관 박상진(朴尙鎭, 1884년 12월 7일 ~ 1921년 8월 13일. 아호는 고헌(固軒)) 의사에 대한 내용을 방영한바 있다. 그 는 경상남도 울산의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영남 지역의 명망 있는 유학자로 의병 운동을 일으켜다가 사형 당한 허위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1910년 양정의숙을 졸업하면서 신학문도 익혔다. 판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판사 임용을 거절하였는데, 그 이유는  독립운동가 등에게 형벌을 가할 수 없기에.....라고 소개 된다. 이어 1911년 만주 지역으로가 항일무장조직 광복회를 결성하기에 으르며, 또한 만주 지역에서 무장 독립 운동을 위한 학교를 세워 운영하며, 독립 운동 자금을 모금하고, 해외에서 무기를 구입하여 일본인 고관이나 한국인 친일 인물들에게 징계를 가하는 등, 대한광복회의 여러 활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고, 대구형무소에서 처형되었다. 후에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기는 하였으나, 일부 백과사전 등은 아직도 그분을 테러분자요 살인자인 양 여운을 남기고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그 부인은 300년을 참된 부자 가문으로 이어온 경주 최부자집 딸로 박씨 가문에 시집을 와 굶주림 속에 지내다가 어 죽어갔고, 그의 후손들 또한 대대로 가난과 고통 속에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며 살아 왔단다. 해방을 맞이했으나 대한독립의 벅찬 가슴에 피멍이 들도록 친일세력들에게 더한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고, 또한 해방 후에도 요직들을 차고앉은 친일 세력들은 자신들은 물론 그 자손들 대대로 좋은 교육과 좋은 환경 속에서 출세와 풍요,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살아 왔으나, 정작 힘없는 박상진의사의 후손들이나 그를 기리는 사람들은 그들의 권력 앞에 기념비 하나 세우는 것 까지도 제약을 받았었다하니, 참으로 가슴이 아파왔으며 이러한 역사를 모르고 있었다는데 심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작금에 감리교단에서는 뜻있는 분들이 4.19 당시 정권에 유착하여 침묵했던 것을 참회하는 기도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비단 감리교단 뿐이겠는가? 한국의 일부 대형교단들은 불의한 일 등에 유착한 때가 없었을까? 그저 교회성장이란 이름만 내세우면 모든 것이 덮어지고, 성령운동을 내세워 교회를 성장 시켜야 한다고 외치면서도 성령이 하시는 일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안타까운 모습들, 예수님을 증거 한다지만 '평범한 생활만이라도 했으면'하는 안타까웠던 일들,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 되어야하는 의미는 사라지고 인간의 탐심이 곧 신앙화 되어가는 현실 등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과연 어느 길을 걸으며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차라리 평범한 신앙생활 속에서 작은 것이라도 예수님이 묻어나는 교회가 될 수는 없는 것일까? 또한 엉터리 박사님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옴으로, 수년 동안의 수고 속에 취득한 박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하나님의 일에 학위가 무슨 상관이 있다고 가짜학위 가짜 학벌 등을 내세우고, 학교의 인가나, 비인가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사회교육원을 수학하고도 명문대 학위가 있는 듯이 이력을 표현하는 등의 모습에,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부끄러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독립 운동가들과 그 가족들에게 더한 아픔을 안겨주던 일부 몰지각한 친일 세력들과 같이, 평범함 속에 예수향기를 발하기를 소망하는 신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웃은 되지 못한다 할지라도 최소한 그 이웃에게 서글픈 마음만은 갖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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