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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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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헌철 작성일11-06-05 19:37 조회7,8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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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까? 부부의 날(5월21일)에 문득 손에 잡히는 글을 접했다. 여승이 조주에게 “저.....무엇이 음밀(陰密)한 것입니까?” 여승의 가슴 속으로 손을 쑥 넣고는 “바로 이거다”하였다. “어머머 이러실 줄 몰랐어요.” “뭘 모른단 말인가?” “엉큼하고 더러워요.” “에이 못된 년. 바로 네가 엉큼하고 더러운 년이여.” “너의 가슴이 더러우냐?” “내 손이 더러우냐?” 마음이 깨끗하면 일체가 깨끗하며 마음이 부정하면 일체가 부정하다.(출처=주역의 멋) 참으로 어안이 벙벙한 이야기 같으나 심정만정(心淨萬定)의 가르침으로 전해진다. 만일 목사님께서 같은 방법의 가르침과 설교를 했다면, 과연 어떤 반응들이 발생 되었을까? 모르긴 해도 미디어 등의 모든 매체들을 동원한 사람들의 아우성이 하늘을 찌를 것이다. 왜 일까? 무엇이 다르기 때문일까? 스님은 어떠한 방법도 큰 가르침이 되는데 목사님은 그리하면 안 된단다. 스님은 여인내 가슴에 손을 넣어도 큰 가르침인데 목사님은 위로의 포옹만 해도 부정한 자란다. 스님은 목욕적인 것 같은 말을 해도 큰 가르침을 주기 위함인데 목사님이 그러한 투의 설굘르 하면 상스럽다고 한다. 스님은 여인의 마음이 부정하다 해도 큰 가르침인데 목사님은 그리하면 명예훼손이 된단다. 스님은 자기생각을 표현해도 큰 가르침이 되는데 목사님은 하나님의 뜻을 전해도 “개그”나 “코미디”만큼도 귀담 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일까? 도심에 사찰을 건축할 때는 현수막 한 장 보이지 않는데, 교회를 건축한다면 온 세상이 뒤집히는 온갖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는 것일까? 예수님께서는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막7:21-23).”라고 말씀 하셨기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하며 몸부림치지만 인간의 본성이 잔존하기에 바람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 될 때도 있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다른 종교인들도 다를 바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목사들의 실수에는 세상이 뒤집히는 사건인양 침소봉대 되어, 비난의 봇물이 쏟아지는데, 왜 일까? ‘그리스도인들이 좀 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은혜생활과, 하나님의 수종자들로 더욱 거룩한 성도다운 삶, 자성하라는 사랑? 염려? 아니면 왜 일까?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잠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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