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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섬긴 “조신(朝臣)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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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로교신학 작성일12-08-10 18:20 조회6,9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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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섬긴 “조신(朝臣) 베드로”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일으킨 박해 때에는 궁중에서도 저명한 관원들이 순교했다. 처음 그들은 황제로부터 최고의 영예의 계급을 받았을 뿐 아니라, 황제 자신의 아이들 이상으로 총애되던 이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느냐? 황제를 사랑하여 그를 따르느냐?”하는 문제가 닥쳐 온 때,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고난과 수욕을, 이 세상의 영광이나 호사를 누리는 것보다 값있는 것으로 알아 조용히 죽음도 받아 들였다. 그런데 그들이 받은 고난이 어떠한 성질의 것이었는지는 처참한 최후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는 ‘니코메디아시’의 중앙에 끌려가, 황제 앞에 서게 되었다. 그는 황제의 우상신 제단에 공물을 드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거부함으로, 옷을 벗긴바 된 후에 전신에 매질을 당함으로 그의 뼈는 찢어진 살 가운데로 들어나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고난을 참고 견디면서, 마음을 바꾸려는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고문자 들은 굴복하지 않는 그를 더욱 괴롭히기 위하여 초(醋)에 소금을 타서, 찢어진 살 속에 부어 넣었다. “그 고문의 괴로움을 그 누가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고문을 참고 견디었다. 드디어 불고기 기구가 운반 되었다. 고문자들은 그의 살을 조금씩 도려내어 불고기 판에 올려놓았다. 그것은 마치 쇠고기나 기타의 다른 고기를 구어 먹는 것과 같은 광경이었다. 몸 전을 불에 던져 일시에 화형에 처한다면, 곧 절명하여 괴로움이 덜할 것이지만 조금씩 배어내어 굽는 것이므로,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고통이 오래 지속되고 목숨은 좀체 끈기지 않았다. 물론 그것을 고문자들이 노리는 것이었다. 결국 극악한 고문에 의하여 그는 실로 베드로라는 이름에 적합한 순교의 길을 간 것이다. 이 때 베드로를 비롯하여, 순교한 모든 조신(朝臣 : 조정에서 벼슬살이를 하는 신하)들의 시체는, 그리스도인들의 손으로 매장 되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황제는 곧 그들의 시신을 무덤에서 파내어 바다 가운데 던지게 했다. 황제들은 자신들을 신으로 숭배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덤에 모여가 그를 추모하거나 경배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했기 때문이다.(출처 = 기독교순교사) 어떤 이들은 말하기를 “현대의 우리들은 너무 편안하고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한다. 이는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보다는 자신을 섬기기 위해 아주 보잘 것 없는 탐심으로 인해 신앙 양심은 물론 신학도, 자존심도 가볍게 팔아넘기는 “에서”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조소가, 회개하며 몸부림치는 분들을 압도함을 보게 된다. 심지어는 살인하고, 고문하고, 강탈하고, 속이며 영욕을 추구했거나 추구하는 자들임을 너무도 잘 알면서 그들과 짝하며, 자신의 영욕을 채울 수 있다면 가릴게 무엇이냐는 생각에, 마음을 같이 하지 않는가? 또한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선을 그었다 해도 부끄러운 마음은커녕, 조금도 뉘우침 없이 당당하게 지도자의 행세하는 이들을 바라보면서 과연 “우리들의 현주소는 어디일까?”하며, 내 자신도 그러한 곳에 휩쓸리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성공과 출세를 위한 도구로 삼고자 하지는 않는 것일까? 하나님만 섬기기 위해 말씀에 종속된 삶의 복을 구하는 기도는 얼마나 드리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게 된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신 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단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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