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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를 다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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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장로교신학 작성일12-08-10 18:36 조회6,2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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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를 다잡자! 'AP'통신은 부다페스트 검찰이 유대인 인권단체인 “시몬 비젠탈 센터”가 나치 전범 지명수배범 1호로 지목한 인물로, 검찰 관계자는 “라슬로 차타리(97)”가 18일 새벽(이하 현지시각) 헝가리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한다. 종전 후 67년만이다. 최근 알려진 차타리의 은신처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검찰 조사에서 차타리는 “자신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최고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는 '고문죄'로 차타리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차타리는 슬로바키아 코시크스키주(州) 코시체(구 헝가리 영토)내 유대인 거주지역(게토)을 책임진 고위 경찰로 가혹행위 뿐 아니라, 유대인 300여명을 코시체에서 우크라이나로 이송하는데 가담하기도 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1941년 그 곳에서 학살당했다. 이밖에도 1941년부터 1944년까지 유대인 1만6000여명을 우크라이나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송하는데 가담한 혐의로 1948년 체코법원에서 열린 궐석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된, 그는 캐나다로 도망쳐 캐나다로 도주해 1997년까지 몬트리올과 토론토 등지에서 미술품 딜러로 신분을 속이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다가, 신분이 노출되자 다시 도망쳐 최근까지 추적을 피해왔다. 이후 차타리의 체포는 지난해 9월 비젠탈 센터가 헝가리 당국에 차타리의 은신처를 제보하면서 시작됐고, '나치 사냥꾼'이라 불리는 “비젠탈 센터”의 소장 에프라임 주로프“는 헝가리 당국이 남은 사법 절차를 거쳐 차타리에게 법적인 조치를 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그것이 차타리로 인해 고문당하고 숨진 수많은 희생자들의 빚을 갚는 길이라며, 새로운 증거가 차타리의 기존 범죄 혐의를 더욱 확고히 하고 그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났어도 그의 잘못은 사라지지 않고 많은 나이도 참혹한 범죄행위를 방어해줄 수 없다는 말로 그의 엄벌을 촉구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주목을 끄는 보도가 아닐 수 없었다. 1910년 조선을 강제로 합병한 일제는 35년간의 식민지지배를 통해서 수탈과 억압일 삼았고. 항일 독립운동가 15만 명을 학살, 만주의 간도지역 조선인 최소 3천5백 명을 학살하였다. 일본 관동대지진 때는 6천명의 조선인을 죽였으며, 일제의 침략전쟁에 끌려간 군인, 군속, 노무자, 위안부만 130만 명이 넘고, 국내에서는 700만 명을 강제 동원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들 중에 귀국하지 못하고 이국땅에서 죽어간 조선인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한반도의 분단과 6. 25. 전쟁의 참화 원인도 일제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도꾜지사 등 일본 정치인들은 “일한합방은 한국이 원해서 한 것” 이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음은 물론,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길거리에의 피맺힌 절규를 조로이라도 하듯 귀를 막고 있다. 그것뿐인가? 이제는 일제의 방위 백서에 독도는 자국영이라는 내용을 포함 시켜, 군국주의에 의한 침략야욕을 서슴없이 표출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일본의 전범들이 누구며, 또 그들이 어떻게 처벌 되었고 아직 검거 되지 않거나 어떤 자들이 면죄부를 받았는가 하는 내용도 잘 모르고 있다 그 누가 자세히 가르쳐 주었던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어느 교과서에 그런 내용이 있었던가? 2012년 광복 67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종전 후 67년 만에 검거 된 “나치 전범자 라슬로 차타리(97)”의 체포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의 현실과는 너무나도 비교 되는 것 같아 서글픔을 금할 수가 없다. 그러면 지금의 독일과 유럽인들은 원수인가? 우방 인가? 또한 독일과 이스라엘은 원수인가? 우방인가? 그렇다면 지금의 일본은 우리의 원수인가? 향수의 대상인가? 가깝고도 먼 이웃인가? 우방 인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참담한 비극의 역사가 재연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각오를 다잡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은, 무엇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대한민국의 역사 앞에 어떻게 살아 왔는지 그 발자취를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광복 67돌을 맞이하는 마당에서도 사사로운 정욕에만 사로 잡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함은 물론, 역사를 왜곡하는 등의 행위를 한다면, 우리의 자손들 곧 당신의 자손들에게도 다시금 참담한 비극을 역사를 안겨 주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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